배틀로얄 컨셉은 동등해야 의미가 있지 않나요?

애초에 전투력 제한 없는 자유 모드와 동등한 조건에서 컨트롤로 싸울 수 있는 모드를 따로 만들어야 정상 아닌가요?

지금 죽음의 바다는 무슨 과금러들이 어부고 소과금 혹은 무과금들은 물고기일 뿐입니다.

그냥 살려고 팔딱팔딱 뛰다가 마지막에 어망에 좁혀져서 무조건 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거죠.



이게 과금러들 접대 아니면 뭔가요?

마지막에 점프 횟수까지 정해놔서 순순히 과금러들한테 점수나 상납하라는 얘기잖아요.

과금러들 대우를 해줄 거면 약한 사람들 피해 안 가게끔 하던가요.
왜 일반 유저들 희생시켜서 대우를 해줘요?

과금러들도 일반 유저들이 많이 남아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약육강식에 돈 많은 게 장땡인 전쟁 게임이라지만,
즐기고 아이템 얻으라는 콘텐츠에 극차별을 도입하면 어떡합니까?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처럼 실력도 중요한 요소가 되게끔 해야 더 즐기고 유저가 이탈하지 않죠.

소수의 과금러들이 게임을 먹여 살리니까 과금러만 지키면 장땡인 줄 아시나요?

같은 조이시티 게임인 오션 앤 엠파이어도 사람 없으니까 과금러들도 다 떠났지 않습니까?

같은 회사 게임인데 거기서 배우는 점이 있어야지 학습이 안되네요.



과금러 분들도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합니다.

그렇게 큰돈 쓰셨는데 유저들 이탈하면 의미 없지 않겠습니까?

무조건적인 소과금, 무과금들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돈을 더 쓰는 사람들이 더 대우받아야 하는 자본주의에는 찬성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투자하신 거니까요.

하지만 철저한 100% 자본주의는 무조건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도 결국 하나의 사회로 작동하니까 그 수순을 따라갈 수밖에 없고요.



단기적으로 매출은 급상승할지 몰라도 결국 생태계가 붕괴됩니다.

먼저 돈을 쓰는 사람들의 의견만 들어준다면 커뮤니티의 붕괴가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게임의 이미지가 개박살 납니다.

그러면서 소과금, 무과금 유저 이탈 → 신규 유저 유입 차단 → 결국 과금러 또한 이탈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사회에서도 기업의 독점 형식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망하게 하여 빈부격차를 초래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만든 역사가 많습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이미 망해본 게임을 운영해 본 입장으로써도 충분히 복습해서 정상적으로 게임을 운영할 기회는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치지 않았고, 캐리비안은 매출 급락에 적자를 낸 건 예정된 결말로 맞이하게 된 것이죠.



지금이라도 실력기반 모드를 만들어서 컨텐츠를 만드세요

회사가 오래 살아남고 싶다면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캐리비안은 ‘죽음의 바다’를 넘어 ‘죽은 게임’이 될 겁니다